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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
사주 경계 11분에 갈린 조카의 이름
절기가 바뀌는 날 태어난 아이는 몇 분 차이로 사주의 달이 통째로 바뀌는 사주 경계에 걸려요. 제 조카는 한로 11분 뒤에 태어났는데, 언니가 작명소에서 받아 온 종이에는 한로 전에 태어난 아이의 사주가 적혀 있었고 이름 후보 세 개가 모두 그 사주에 맞춰져 있었어요.
글쓴이 백도화
사주 개념
60갑자 일주 풀이 한 줄에 접을 뻔한 7급 시험
60갑자 일주 풀이에서 갑신일주 칸을 읽고, 지원이는 1년 넘게 준비한 7급 시험을 그만두겠다며 남은 석 달 치 수업료 환불을 신청했어요. 일주 두 글자가 그 결정을 감당할 만한 근거인지, 지원이의 여섯 글자를 다 펴 놓고 따져 봤어요.
글쓴이 강세나
연애와 결혼
연애와 관계
역마살 전 남자친구와 호치민 왕복 항공권
역마살 낀 남자는 평생 기다리게 한다는 엄마 말을 믿고, 저는 해외 발령을 받은 남자친구에게 가지 말라고 했다가 헤어졌어요. 3년이 지나서야 그 사람 명식에서 역마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 제대로 읽었고, 그 자리를 보고 나니 그때 제가 한 말이 왜 질 수밖에 없었는지 알겠더라고요.
글쓴이 차세린 · 김태겸
연애와 관계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말과 1월생 남자친구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대"라는 말로 제가 소개팅을 밀어붙인 후배가, 석 달 만에 남자친구가 1월생이라 사주로는 소띠라는 걸 알고 연락해 왔어요. 그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띠가 어긋났을 때 두 사람 사주에서 무엇을 다시 봐야 하는지 얘기해 볼게요.
글쓴이 서연화 · 강시우
연애와 관계
월덕귀인 며느리가 떠맡은 양가 조율
추석에 처음 예비 시댁에 인사 간 후배가 "월덕귀인이라 집안이 편해지겠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연휴 나흘 동안 양가 전화를 혼자 다 받았더라고요. 그 덕담이 명식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결혼 전에 그 덕을 누가 어디에 써야 하는지 얘기해 볼게요.
글쓴이 김태겸
연애와 관계
잘 맞아서 더 지독하게 싸우는 커플
합이 많은 두 사람은 쉽게 가까워지는 만큼 ‘나와 같은 편’이라는 기대도 빨리 커집니다. 궁합은 합의 개수가 아니라, 다툼을 터뜨리는 자리와 서로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함께 봐야 합니다.
글쓴이 윤소담 · 김태겸
연애와 관계
연애운은 왔는데, 내 일상에는 사람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
누군가 나타나기만 기다리는 동안 소개는 미루고, 낯선 자리는 피하고, 끝난 사람을 붙잡고 있다면 좋은 운도 사건이 되지 않습니다. 연애운은 인연 배송이 아니라 내가 사람을 받아들이는 때와 방식을 묻는 말입니다.
글쓴이 도윤재
일과 돈
일과 돈
육해살 동생이 잔금일 아침에 다시 뗀 등기부
육해살이 있으면 일이 막판마다 늦어진다는 풀이를 보고, 제 동생 수아는 두 번이나 밀린 전세 입주를 자기 팔자 탓으로 돌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잔금일 아침에 그 늦어지는 버릇이 전세금을 붙잡았고, 명식을 펴 보니 그 살이 앉은 자리가 이유를 말해 주고 있더라고요.
글쓴이 차유리
일과 돈
태어난 시간 모르는 사주에 찍어 넣은 12시 40분
태어난 시간을 몰라서 사주 앱에 아무 시간이나 넣어 본 사람 얘기예요. 저는 그렇게 찍어 넣은 12시 40분 때문에 사표를 쓸 뻔했는데, 시간 칸을 비우고 다시 보니 제 사주에는 돈을 뜻하는 글자가 원래 한 자도 없었어요.
글쓴이 최도훈
일과 돈
신약이라 접은 창업 계획과 중화 사주의 혼자 장사
사주 앱에서 '신약'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 칠 년 준비한 창업 계획을 지운 후배가 있었어요. 같은 태양 일간인데 '중화'가 나온 선배는 가게를 혼자 잘만 꾸리고 있었고, 두 사람의 명식을 나란히 놓고 보니 신약이 가리키는 건 혼자 다 떠안는 방식 대신 함께 나누는 장사였어요.
글쓴이 오세진
일과 돈
이직운이 좋다면 사표보다 ‘다음 책임’부터 고르세요
지금 회사를 견디기 싫다는 마음과 옮길 곳에서 원하는 권한은 다른 문제입니다. 사주는 퇴사를 지시하지 않고, 앞으로 내 이름으로 감당할 역할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글쓴이 서지안
일과 돈
돈복보다 무서운 건 ‘내가 다 낼게’라는 습관이다
월급이 오르면 가족 몫, 모임 비용, 일에 드는 돈까지 함께 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물운은 수입만 보지 않고, 돈이 들어오기도 전에 누구의 몫으로 정해지는지 봐야 합니다.
글쓴이 배윤경
사람 사이와 내 마음
사람 사이
백호대살이라 금지된 정육점 칼
백호대살이 두 개라 칼을 잡으면 피를 본다는 말 때문에, 제 외사촌 동생 한결이는 스물아홉 해 동안 과도 한 번 제대로 쥐어 본 적이 없어요. 그 한결이가 회사를 그만두고 발골을 배우겠다고 나섰을 때, 장사하는 사람 눈으로 그 애 명식을 끝까지 따져 봤어요.
글쓴이 오세진
내가 반복하는 것
화개살이라 외로운 팔자라는 말과 토요일마다 잠긴 방문
같이 사는 은재가 화개살이 두 개라 외롭게 살 팔자라는 말을 듣고 토요일마다 소개팅을 나가기 시작했어. 화개살이 정말 혼자 늙는다는 표시인지, 은재 명식 하나를 놓고 끝까지 따져 봤어.
글쓴이 해월
내가 반복하는 것
양인살 여자의 숨겨 둔 칼
'양인살 여자'를 검색하고 밤새 기 센 팔자라는 말만 읽다가 팀장 자리를 거절하려던 후배가 있었어요. 같은 양인을 가진 친구는 응급실에서 그 칼을 매일 쓰고 있었는데, 두 사람 사주를 나란히 놓고 보니 칼이 놓인 자리와 칼을 받아 줄 글자가 달랐어요.
글쓴이 정유원
사람 사이
장성살인데 8년째 총무
장군 별이라는 장성살을 가진 친구가 8년째 동아리 모임 회비만 걷고 있었어요. 같은 장성살을 가진 다른 동기는 회장이 됐는데, 두 사람의 차이는 장성살이 앉은 자리와 그 자리의 글자에서 갈렸어요.
글쓴이 한소은
내가 반복하는 것
문창귀인인데 초안만 예순두 개
글 잘 쓰는 사주라는 말을 듣고 2년 동안 글쓰기 강의를 세 개 들은 후배가 있어요. 올린 글은 아직 한 편도 없고요.
글쓴이 유선우
사람 사이
천을귀인 떴다고 귀인 기다리면 옆자리 귀인만 놓친다
천을귀인 떴다고 석 달 동안 밋업 명함만 모은 후배가 있어요. 그사이 그 표시가 아예 없는 개발자는 옛 사수 전화 한 통 받고 회사를 옮겼고요.
글쓴이 강시우
사람 사이
좋은 사람 역할, 이제 그만하고 싶다면
거절하면 미움받을까 봐 남의 일까지 또 떠안았다면 마음이 약해서만은 아니에요. 내 몫을 챙기는 말보다 남의 부탁을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먼저 움직였기 때문이거든요.
글쓴이 한소은
내가 반복하는 것
칭찬 열 번을 지우는 지적 한마디
실수 하나 때문에 결국 내 무능이 들킬까 두렵다면, 문제는 예민함이 아니라 평가를 받은 뒤 그 말을 안에 붙잡아 두는 순서에 있습니다.
글쓴이 정유원
사주 개념
사주 개념
뱀띠 아빠와 개띠 엄마의 원진살 궁합 31년
띠만 놓고 보면 원진살이라 피하라는 궁합인데, 저희 부모님은 31년째 같이 살면서 해마다 같은 일로 투닥거려요. 원진살이 궁합에서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은 말하지 못하는지, 부모님 명식 두 개를 놓고 따져 봤어요.
글쓴이 한도희
사주 개념
내 카톡만 열 번 다시 읽는 귀문관살
새벽에 귀문관살을 검색하다 겁먹은 동생이 있어요. 촉이 좋은 사주라는데, 정작 그 예리한 촉으로 자기가 보낸 카톡 두 줄만 밤새 파고들고 있었죠.
글쓴이 설아
사주 개념
10월 1일에 연 10월 운세의 일주일 오차 (한로에 바뀌는 사주의 달)
10월 1일 자정에 바뀐 이달의 운세를 보고 그날 아침 가게를 열려던 후배가 있었어요. 사주로 보는 10월은 그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하고, 같은 띠라도 사람마다 정반대의 달이 되더라고요.
글쓴이 채유라
사주 개념
대운이 바뀌는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대운만 오면 지긋지긋한 인생이 끝날 거라 믿었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바뀌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원국 앞에 놓이는 10년의 글자입니다.
글쓴이 백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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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살이 많으면 정말 더 사랑받을까?
사람들의 관심은 쉽게 받는데 정작 한 사람과 가까워지는 일이 어렵다면 이상한 게 아닙니다. 도화는 사랑의 합격증이 아니라 주목이 생기는 입구에 가깝습니다.
글쓴이 도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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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사주의 비견, 매니저와 두 번 차린 회사
미용실을 나와 8년 같이 일한 후배와 가게를 차리려던 친구가 "비견 많으면 동업하다 망한다"는 풀이를 보고 계약을 미루고 있었어요. 은재와 같은 신사일주로 태어나 매니저와 두 번 회사를 차린 전지현 사주를 옆에 놓고 보니, 비견을 겁낼 자리와 믿어도 되는 자리가 갈리더라고요.
글쓴이 장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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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주, 완벽함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꺼내는 기술이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지난 몇 년의 땀방울이 물거품이 되는 빙판 위에서 흔들림 없이 연기를 끝내는 모습을 보면 다들 타고난 강심장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공개된 김연아의 세 기둥을 들여다보면 두려움이 없는 성격보다, 작은 오차를 수없이 고쳐 몸에 새긴 뒤 결정적인 순간에 밖으로 꺼내는 정교한 순서가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글쓴이 강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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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주, 공이 없는 곳에서 경기를 바꾼 사람
축구 중계 카메라는 늘 골을 넣거나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는 선수를 따라가지만, 실제 경기의 승패는 공이 없는 빈 공간에서 먼저 갈리곤 해요. 박지성의 공개된 세 기둥을 살펴보면 흔히 말하는 자기희생이라는 미담보다, 경기장 전체의 빈자리를 읽고 팀이 이기는 길을 직접 만들어 내는 날카로운 역할 감각이 또렷하게 보이거든요.
글쓴이 한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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